언어행동중재

1. 에코익 (echoic)

에코익은 화자가 다른 화자의 언어행동을 반복할 경우에 일어나는 작동행동의 한 가지 유형(Type) 입니다. 다른 사람의 단어, 구절, 그리고 음성행동 (Vocal Behavior) 을 반복하는 것이 에코익입니다.

행동의 방식이 point-to-point 으로 되어있는 언어 조작자입니다 (Skinner, 1957) . 이를 통제하고 강화가 행동의 방식에만 한정되지 않는 선행적인 언어 자극과의 대응 및 형식적 유사성입니다 (Skinner, 1957) . 형식적 유사성(Formal Similarity)은 통제하고 있는 선행자극과 반응 또는 반응 결과물이 동일한 감각 방식을 공유하고 서로가 물리적으로 닮았을 경우에 일어납니다. 에코익 관계에서 자극은 청각적이며 그 반응은 청각적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에코익 행동은 칭찬과 관심과 같은 일반화 조건 강화제(GCR)를 만들어 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음소들(Phonemes)이나 단어들(Words)을 듣고 따라하는 능력은 물체들(Objects)이나 행위들(Actions)을 식별하는 학습에 필수적입니다. 에코익을 통해서 택트를 학습할 수 있으며, 택트 기능의 보유는 언어지체 아동의 언어 학습에 매우 중요하며 더욱 복잡한 언어 기능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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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맨드 (mand)

맨드(mand)는 화자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청자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강화물에 접근함으로써 즉시 결핍 상태를 충족할 수 있거나 혐오스러운 자극을 제거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분석하고 언어훈련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목표 언어 작동행동으로 제시하였습니다 (Skinner, 1957; Sundberg & Michael, 2001) .

맨드는 요구하기 행동으로 특정 후속 결과에 따라 강화되며, 따라서 결핍상태나 불쾌한 자극과 같은 동기적 상황에 의해 조절되는 언어 행동입니다 (Skinner, 1957, pp. 35-36) . 예를 들어 짠 스낵을 먹어서 물이 결핍된 상태에 있는 아이가 엄마에게 “물”이라 해서 엄마가 물을 마시도록 해 주었다면 맨드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화자는 청자에게 맨드의 강화제를 지명합니다. 맨드의 형태는 음성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몸짓, 그림, 수화 등 앞서 기술된 기능을 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형태는 모두 맨드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문제행동의 기능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한은선, 김은경, 2016).

이처럼 맨드는 화자의 기본적 욕구나 결핍상황을 청자에게 소통하는 기능을 하므로 초기 언어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며 이러한 이유로 조기행동중재 상황에서 맨드 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맨드가 동기적 요인의 강한 효과 때문에 다른 언어 행동보다 쉽게 관련 강화 이력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미숙, 이정해, 이성봉, 2017; 최진혁, 박혜숙, 2013; 최진혁, 박혜숙, 한윤선, 2015; Greer & Ross, 2008; Greer & Ross, 20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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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택트 (tact)

택트 훈련(tact training)은 훈련자가 비언어적 선행자극을 제시하고 아동이 반응을 보이면 훈련자는 즉각적으로 관심이나 칭찬으로 아동의 택트 행동을 습득 유지시키는 언어작동행동입니다. Skinner(1957)와 Carroll and Hesse(1987)의 논의를 종합하면 택트는 특정 대상, 사건 또는 사건의 특성이 될 수 있는 비언어적 차별적 자극에 의해 반응 형태가 제어되는 언어 조작자로 정의됩니다.

택트는 오감을 통해 수용된 환경적 자극에 관해 언급하는 것으로 택트는 청자의 사회적 반응 때문에 강화됩니다. 아이가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고 옆에 엄마에게 “소방차야” 하고 말하자 엄마가 “그래”하며 미소를 띠었다면 택트가 일어난 것입니다. 택트 형태 또한 맨드와 같이 음성 언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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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트라버벌 (intraverbal)

인트라버벌(Intraverbal) 은 언어적 선행자극에 대한 일대일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언어적 반응입니다 (Skinner, 1957) .

인트라버벌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 질문에 답하기 등을 포함한 문자읽기반응(textual respoding) 일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며 성공적인 의사소통 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oon & Miguel, 2012). 또한 열거하기, 수세기 등과 같은 많은 학습기술을 습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학습의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Partington & Bailey, 1993).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아동들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언어적 사례에 노출됨으로써 직접적인 교수 없이 인트라버벌 레퍼토리(Repertoire)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Hart & Risley, 1995). 그러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아동들은 인트라버벌 레퍼토리의 습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의미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발달 기회가 제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트라버벌의 습득은 인지적 사회적 발달을 위해 언어발달이 지연된 아동에게 중요한 교육 목표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Coon & Miguel, 2012; Watkins, Pack-Teixeira, & Howard,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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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자읽기반응/ 텍스츄얼(textual)

Skinner(1957)는 인쇄 자극에 대한 음성반응인 텍스츄얼(textual) 반응도 다른 행동처럼 구두 칭찬을 받는 것과 같이 차별적 강화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래시 카드에 인쇄된 ‘개-구-리’라는 단어를 제시하고 아동에게 단어를 읽도록 요청합니다. 아동이 “개구리”라고 말하면 칭찬하고,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단어에 대한 텍스츄얼(textual) 반응을 습득하게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초기 읽기 학습에서 인쇄된 단어 읽기나 기초적인 독해에 어려움을 보이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이와 관련한 중재 절차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쓰여진 글을 읽기. “물”이라는 단어를 보고 “물”을 말하기. 텍스츄얼 작동행동은 꼭 읽는 사람이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했다는 단서 없이 단지 읽기행동을 말합니다.

이는 완전 동일체이지만 자극과 반응결과 사이의 형태적 유사성 조건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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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토클리틱(autoclitics)

오토클리틱(autoclitics)은 2차적인 언어행동으로,

오토클리틱의 활용은 청자에게 더 정확한 강화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되며,

그 결과는 화자와 청자 상호에게 긍정적 결과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최진혁, 박혜숙, 2013).

이와 같은 오토클리틱 사용의 필요성은 충분하나,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의사소통을 살펴보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언어 형태를 보이며, 다양한 어휘 를 구사하는 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특징을 가집니다.